부전역 부전시장 맛집 명란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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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9. 13.

08:16, 한 달에 한 번씩 부산으로 교육을 가게 될 때면 부전역에서 내리게 되는데요. 교육 시간까지 1시간 30분 정도가 남게 되더라구요. 평소에는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지만 이날은 늦게 일어나서 아침을 못 먹고 온 날이었어요. 남는 시간 동안 근처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할까 싶었어요.
부전역에 내려 밖으로 나오면 바로 부전시장이 있어요. 항상 부전시장은 멀리서만 지켜보고 바로 택시 타고 목적지로 이동했지만 이날은 오는 동안 열심히 '부전시장 맛집'을 검색해 봤어요.


명란김밥
휴무 : 격주 월요일
영업시간 : 07:30 - 17:30
평소에 김밥도 좋아하고, 명란도 좋아하는 저에게 단연 흥미로울 수밖에 없는 곳이었어요. 요즘 분식집에 가면 기본 김밥이 거의 3,000원부터 하는 곳도 많고 거기에 다른 재료들이 추가가 되면 +500, +1,000원 이상 붙게 되면서 김밥 한 줄 가격이 이렇게 올랐냐며 새삼 물가를 실감하곤 하는데요.. 부전시장 안 명란 김밥 집은 일반 김밥이 2,500원 나머지는 모두 3,000원이더라구요. 일단 먹어보기도 전에 가격 보고 우와.. 했던 기억이 나네요.
줄이 길다던 글을 봤었는데 제가 도착했을 때는 앞에 1명 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다행이다' 생각했었는데, 김밥 2줄 주문하고 돌아가려고 몸을 돌리니 제 뒤로 6~7명이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역시.. 맛집이었어!


구분하기 쉽게 스티커로 표기를 해주시네요. 김밥 한 줄 두께가 엄청 두툼했어요.


개인적으로 밥 양이 적었던 게 너무 좋았어요. 채 썬 계란이 가득 들어가 있었고 여러 가지 김밥 재료들이 명란의 짭조롬함과 간이 딱 맞게 잘 어우러졌어요.

명란 양 보이시나요? 2줄 사서 1줄은 나중에 먹어야지 하고 넣어뒀는데 너무 맛있어서 그 자리에서 2줄 다 먹어버렸어요.. 김밥은 큰데 밥 양이 많이는 들어가 있지 않아서 평소 잘 드시는 분들은 2줄 드시는 게 적당한 양 일 듯싶네요! 저처럼요!
부전역, 부전시장 근처에 가게 되시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